준비된 탄생국내 최초로 대기업이 생명과학 전문기업을 출범시켰다. 지난 8월 LG그룹의 화학계열 지주회사인 LGCI가 생명과학 전문기업의 육성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업분할을 함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LG생명과학이 그 주인공이다.사실 LG생명과학의 탄생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LG생명과학은 분할전인 1980년대 초반(과거 LG화학시절)부터 유전공학 의약품 및 신약 연구개발에 연간 200-600억원 규모의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근 미국 FDA승인을 추진중인 차세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비롯해 서방
병원도 이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아야이미 해외 유명 병원과 라이선스 계약을 한'체인 병원'이 국내에서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는 외국 유명병원이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것으로 의료시장 개방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국내 의료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의료개방을 눈앞에 두고 세계의료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만이 국내 의료진에게 남겨진 숙제다. 동네 구석에 있는 병원에서부터 그 작은 움직임은 시작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자리한 고려가정의학의원은 얼마 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환자에게 이뤄지는 의료서비스에
책이 나오기까지...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그만둔 후 미국에서 법의학의 한 분야인 '유전자검사(DNA typing)'를 공부해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국내에 어느 정도 정착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던 황 교수는 점차 또 다른 분야인 법곤충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M. 리 고프 박사가 지은 이 책의 번역의뢰가 들어왔는데, 한 문장 한 문장 번역하다 보니 더욱 여기에 심취하게 되어 관련분야의 도서를 찾아 세심하게 살피면서 번역에 번역을 거듭했다고 황 교수는 전한다. 필자도 이 책을 읽어봤는데, 고프 박사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겨울철 '발병'조심!겨울에 당뇨병 환자들이 추운 날씨 탓에 운동을 게을리 해서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체중관리는 필수다. 또한 몸의 감각이 무뎌질 때는 동상이나 화상을 입어도 환자가 인식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기 쉽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몸의 혈당치가 높으면 먼저 온몸의 혈액 흐름부터가 순탄치 않게 된다. 또한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기 때문에 발의 조직이 약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티눈이나 물집, 무좀이 생기거나 동상, 화장 등으로 상처가 나면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또한 쉽게 회복되기도 힘들다. 덧나는 것은 물
가장 지독한 병? 알고 보면 가장 고마운 병!흔히 당뇨병을 성인병 중 가장 지독하고 고약한 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체중감소는 물론이고 혈액순환 장애에서부터 그 많은 합병증을 생각해 볼 때 분명 당뇨병은 고약한 병임에 틀림없다. 물론 직접 병마와 싸우지 않은 사람은 그 고된 투병기간을 짐작할 수 없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김광원 교수는 "당뇨병은 전혀 고약하거나 지독하지 않은 병입니다."라고 말한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무너지는 당뇨병 환자들을 수없이 많이 봐왔을텐데 선뜻 이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1L]세상에는 누군가 손을 내밀어 도와주지 않는다면 먹을 음식은커녕 깨끗한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겐 일상과 같은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기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여기 사랑의 씨앗으로 생명을 살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최홍식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봉사단이 바로 그들이다. “2009년 처음 케냐에 있는 코어(Korr)라는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갔을 때였습니다. 그곳은 먹을 음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봉사하러 가는 사람은 자신이 먹을 양식을 가지고 가야 했지요. 도착을 해서 일단 의료장비만 챙기고 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