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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움직이는 법', 배워본 적 있으신가요?

  • 입력 2023.06.02 17:43
  • 수정 2023.06.05 11:50
  • 기자명 최요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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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우리는 살면서 한번도 자신의 몸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운적이 없다. 왜일까? 우리가 그런 것이 따로 필요하단 생각을 미처 해보지 못한 것이 첫번째요, 그런 방법을 가르치는 운동도 기관도 없었던 것이 두번째일 것 이다. 자기 몸은 그저 본능에 새겨진대로, 마음 내키고 몸이 편한대로 움 직이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내 몸을 움직이는 방법은 어디서, 어떻게 배울 수 있 을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간단 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필라테스'다. 이에 엠디저널이 아시아 최초 로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지도자 과정을 직접 연계해서 교육하는 RTL Pilates의 신선아 CEO를 만나 필라테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RTL Pilates 신선아 CEO
RTL Pilates 신선아 CEO

운동은 건강에 좋을까?

100세 시대,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 보다는 ‘어떻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시기다. 이제 한국의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건강관리도 재테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을 관리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운동이다. 그 덕에 가장 보편적인 헬스장은 물론이요, 필라테스 등의 스포츠 시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전제를 먼저 깔고 가야 한 다, 바로 ‘모든 운동은 건강에 좋을까?’라는 질문이다. 그리 고 그 대답은 충격적이게도 ‘전혀 그렇지 않다’이다.

예를 들어 보자, 전통적으로 중장년층이 사랑하는 스포츠 이자, 이제는 2030에게도 사랑받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골프다. 그렇다면 골프는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일까?

안타깝게도 골프는 훌륭한 스포츠지만 모두에게 좋은 운동은 아니다. 골프는 한쪽으로 편향된 자세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운동생리학적으로 봤을 때, 골프는 칠수록 신체의 좌우 비대칭이 심해지고, 그 상황에서 골프를 장시 간 치는 경우나, 무리하게 다른 운동을 하게 되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간다. 근육 또한 한쪽 방향으로만 발달하게 되는 것은 덤이다. 이 때문에 골프를 즐기는 전후에 적절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골반 및 척추가 틀어질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렇다면 남녀노소의 건강을 위한 운동은 따로 있을까? 확실히 있다, 바로 필라테스 같은 좌, 우 대칭 운동이 그것 이다.

 

왜 필라테스여야 하는가?

주어진 몸으로 100년에 가까운 삶을 영위해야 하는 오늘날에는, 사소한 문제라도 쌓여서 노년의 크나큰 고통이 될 수 있다. 즉, 이젠 우리 모두가 몸을 잘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필라테스야말로 가장 확실 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평범한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도 회원들의 골반이나 척추 좌/우 비대칭 개선 사진이 벽 한쪽을 가득 채울 정도다. 신체 사용 및 밸런스 측면에서 효과 하나는 확실히 검증되 었다는 뜻이다.

사실 현대인들에게 비뚤어진 자세와 몸의 비대칭은 일상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렇게 일상에서 내 잘못된 자세로 인해 자세가 틀어진다면, 혹은 이미 틀어졌다면, 이제 나를 기다리는 것은 끝 없는 통증이다.

분명 필라테스를 포함한 모든 운동은 귀찮고 힘든 일이긴 하다. 그러나 근본적 치료인 운동과 자세 교정이 싫다면, 결국 통증을 잠시 줄여 주는 진통제가 대안의 전부다. 계속해서 근본적인 치료를 피해간다면, 고통을 견디고 견뎌도 계속 악화될 뿐이다. 혹은 고통스러운 수술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평소에 적절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운동과 건강한 삶을 선 택하느냐, 아니면 훨씬 더 큰 비용과 고통을 지불하느냐다. 그리 고 대부분이 동의하듯, 전자가 압도적으로 낫다. 그렇기에 ‘필라테스'여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필라테스에 대해 주의할 점은?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서는 국가 공인의 필라테스 자격증 및 관리 주체가 없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일단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선 택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에 필라테스가 처음 들어온지 약 20년 정도 되었다. 처음 필 라테스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국제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이 한국에서 작은 스튜디오를 오픈하여 수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약 7~8년 전부터 연예인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필라테스를 한다고 여러 차례 방송되면서 유행하였고 이젠 동네마다 최소 10개에서 많게는 30개에 달하는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빠른 유행 때문에, 한국 필라테스 시장은 민간자격증을 등록한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났다. 필라테스 자격증 수업을 하는 곳이 크게 늘었고, 현재 민간 업체로 등록된 곳만 600곳이 넘으며, 등록 없이 개인적으로 운영되는 스튜디오까지 합치면 그 이상이다.

그에 따른 부작용도 크다. 2개월~3개월 단기간에 교육 받은 필라 테스 강사들은 필라테스 운동의 본질을 모른채 그저 동작과 순서만 조금 배워서 가르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원래 필라테스는 통증, 재활, 자세 교정에 탁월한 운동이지만, 막상 고객들이 운동을 해보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은 먼저 필라테스가 어떻게 탄생했고, 주 목적이 무엇인지 간단하게나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소비자로서, 때로는 수련자로서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는 사지를 강화시키기 보다는 몸의 중심부 코어를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다른 운동과의 차별점이라면, 내외부 근육의 사이즈를 키우는 여타 운동과는 달리 심부근육을 더 강화시키고 근육의 톤을 가늘고 길게 만들어주는 운동법이라는 점이다. 정리하자면 육체의 기본적인 움직임과 코어 밸런스 단련, 그리고 길고 탄탄한 근육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라테스의 목적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고민할 때, 바로 이러한 필라테스의 핵심적인 가치를 충실하게 얻어갈 수 있는지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RTL필라테스는?

RTL Pilates는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의 정신을 한국에서 계승하기 위해 탄생했다. RTL Pilates의 RTL 은 “Return To Life”의 약자로, 운동을 통한 사람의 정 신적/육체적 회복이라는 과제에 43년이라는 시간 을 바친 그를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다.

RTL은 조셉 필라테스가 창시한 원형 그대로 직계 제자들을 통해 계승해온 ‘클래식 필라테스'를 핵심 으로 한다. 클래식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교육하고 전문 강사들을 양성하는 평생교육 기관이기도 하다.

RTL Pilates의 M.A.T 지도자 과정 마스터 약력
RTL Pilates의 M.A.T 지도자 과정 마스터 약력

특히 미국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Pilates)과 MOU를 체결해 M.A.T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역시 참고할 만하다. RTL의 M.A.T 지도자 과정은 미국에서 취득하게 되는데, 한국에서 클래식 지도자를 양성해온 Jung An, 그리고 미국 메트로폴리탄 필라테스 창시자인 Dorothee VandeWalle 이렇게 두 마스터(Master)가 직접 국내지도자 과정과 국제 지도자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국가 주도의 필라테스 기관이 없는 한국에서, 이 정도로 국제 공인의 마스터 교육을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TL Classic Pilates에서는 조셉이 만든 오리지널 클래식 필라테스의 운동법을 그대로 배운 국제 클래식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이 모여, 전세계 마스터들이 사용하는 오리지널 클래식 명품기구를 사용해 몸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3D 전신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하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개별 맞춤의 자세 교정 및 운동을 진행한다.

RTL Pilates의 최종 교육목적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바 르게 사용하는 운동법을 배워,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컨디션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RTL PILATES가 미국의 Metropolitain과 국제 자격증 교육을 협업하게 된 이유는?

필자는 한국에서 진짜 효과적인 필라테스 운동이 지금보다 더 발전하려면 본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곧 앞으 로 필라테스 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클래식 필라테스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약 100년의 역사를 거쳐 검증된 운동이다. 그동안 프랜차이즈란 형식으로 이름만 동일시 하여 강사들이 취득한 자격증이 다르다 보니, 교육내용이 강사마다 달라 어떤 강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운동을 배우는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국식으로 변형된 필라테스가 아니라, 전세계 마스터들이 가르치는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교습법과 필라테스 기구를 그대로 활용한 검증된 운동을 전국 어디서든지 배울수 있도록 RTL Pilates 스튜디오를 10년 내 약 1000개 지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본원은 미국의 검증된 기관인 Metropolitain Pilates 스튜디 오와 협업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2023년 아시아 최초로 국제 세미나를 진행하여 한국 강사들의 실력을 입증 받았다. 앞으로 도 RTL Classic Pilates에서는 세계적인 마스터의 교습법으로 교육 을 진행하여 실력있는 강사들을 더 많이 양성할 예정이다.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하는 RTL Pilates지점 전경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하는 RTL Pilates지점 전경

엠디저널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우리는 산업이 발전하고 소득이 증가 하면서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아울러 저출산과 인공지능 발전이 심화될수록, 사람들이 육체적 노동은 줄어들고, 자동차는 자율주행으로 달리며, 거의 대부분의 행정업무는 챗봇들이 처리하고, 공장은 무인자동화로 운영되는 등 우리는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될 것이다. 그 덕에 사람들의 여가시간은 더욱 늘어나며,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명은 더욱 길어질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헬스케어 중에서 운동은 점점 더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다. 생명유지를 위한 음식은 주사나 약으로 대체할 수 있겠지만,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기 위해 서는 반드시 근육이 필요하다.

내 몸의 근육은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그 어떤 기계라도 내 몸의 근육을 대체할 수 없다. 바로 이 때문에 운 동은 의식주만큼 삶에 있어서 당연하고 중요한 루틴이 될 것이다. 건강하기 위해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운동도 저렴하고 여러 번 운동하는 것 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번을 배워도 제대로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좋은 재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선택하는 것처 럼, 아파서 병원을 갈 때 다소 멀더라도 경력이 탄탄하고 유명한 의사를 찾는 것처럼, 이제 운동도 제대로 된 곳을 선택해야 한다. 무엇이 되었든 기초, 첫 시작이 중요하다.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 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렵고, 운동으로 인한 육체의 변화는 첫 시작을 어디서 누구에게 배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엠디저널의 독자 여러분의 건강하고 튼튼한 변화를 위한 시작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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