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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조기교육의 필요성

E-비즈니스고등학교

  • 입력 2020.12.23 11:28
  • 기자명 임채창(안동대학교 경영회계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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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과연,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직업구조가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지,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생겨나고, 소멸할 것인지에 대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관심도 많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016년 제조업에서 수작업을 대신하는 로봇의 확산으로 앞으로 20년간 아시아 근로자 1억37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도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2020년까지 선진국에서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시대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으며, 주요 변화 중 하나는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개방과 융합을 통한 초연결사회로 구성되고 있으며, 디지털 혁명의 물결은 이미 우리의 일상 깊숙한 곳까지 밀려들어와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단순한 조립라인에는 이미 로봇이, 회계서류 양식이나 법률 서류를 작성하거나 판례수집이나 단순한 지식의 암기와 같은 간단한 반복 작업들은 앞으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과 딥러닝(deep learning),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으로 진화한 학습능력이 뛰어난 AI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로봇, 3D 프린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그리고 혼합현실(MR), 자율주행차, 블록체인과 핀테크, 드론 등의 활용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나, 그 발전 속도와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이에, 대학과정 이전의 일선 교육현장 중, 인공지능고등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변화에 눈길이 간다.

선일이비즈니스고등학교가 대표적이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이 고등학교는 서울교육청에서 지정한 인공지능 고등학교이다. 현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AI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마련, AI 교원 역량 강화, AI 교육환경 조성, AI 전문가 양성 클러스터 구축, AI 실무 중심 프로젝트 전공동아리 운영 등 5가지 중점과제 중심으로 학교가 운영된다.

아울러 선일이비즈니스고등학교와 같은 일선 고교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소셜 마케팅 전략 기획, 빅데이터 기반 미디어 디자인, VR/AR, 유튜브 콘텐츠 교육을 위한 전용 실습실 구축 및 첨단 기자재를 확보하여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대학, 유관기업 및 협회, 학회 등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AI 전문가 양성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나아가고자 한다. 미래 변화에 대비하여 발빠르게 준비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첫 걸음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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