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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전후 자궁근종,자궁선근증 치료환자 실손보험 인정돼야

대한집속초음파학회 성영모회장, 자궁보존 하이푸치료 삶의 질 향상

  • 입력 2022.09.26 13:53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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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전후 폐경기여성에게 자궁근종,자궁선근증 환자의 자궁보전을 위해 하이푸(HIFU:초음파유도하 고강도 초음파집속술)에 대한 손해보험업계의 지나친 규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대한집속초음파학회 임원 세미나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 나라에서 자궁적출술을 받는 환자수는 3만9천 686건으로 이 가운데 50세이상 여성환자가 19,867건 (50.06%)으로 ”의학적인 진단 하에 하이푸 치료가 정당하게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근거로 이들 환자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현 상황이 자궁근종 환자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궁은 여성의 상징기관이며 조기 자궁적출시 폐경이 빨라지고 심부적,관상동맥질환, 비만,고지혈증,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우울증이나 성반응,성욕감퇴 등의 문제점을 일으킨다.”고 의학적으로 밝혀져 있어 자궁적출술보다는 환자의 자궁보전을 위해 하이푸(HIFU:초음파유도하 고강도 초음파집속술)가 비침습적(non –invasive)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집속초음파학회 성영모회장은 “자궁근종 유병률과 수술케이스를 보면 40대가 1위,50대 폐경기가 2위,30대가 3위인데 기존 복강경 등 로봇 수술은 인정하면서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가 50대 폐경에 금기증으로 되어 있는 것은 비상식적으로 의학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이푸 치료는 많은 의학 논문을 통해 그동안 입증되고, 정부에 의해 신의료 기술로 인정된 치료법이다. 수술의 두려움과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막연히 미루는 환자들을 위해 비수술적 치료로 근종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의료 기술이다.

 

Focused ultrasound surgery in gynecology에 따르면, 하이푸 치료 후 1년 후 부피 감소율은 평균 50~70%였다. 또한, 2018년 2,411명을 대상으로 하이푸 치료와 수술 후 결과를 비교한 전향적 연구 논문을 보면, 1년 후 삶의 질이 하이푸 치료가 수술에 비해 같거나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하이푸 치료 후, 근종 크기가 감소되고 자궁 내막 환경이 개선되어 임신 능력이 향상되는 반면 난소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영모회장(강남여성병원장)은 “폐경 직전이나 폐경 초반인 50~54세 나이 그룹은 근종 발생률 2위로 보고될 정도로 이 시기는 근종 발생이 상당히 일어나는 시기다. 그리고 압박 증상이나 부정출혈과 같은 근종 관련 증상은 폐경이 된다고 해도 근종의 크기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계속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증상을 유발할 정도로 자란 근종은 적절한 치료를 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이 갱년기 여성호르몬 치료를 원하는 경우도 하이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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