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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담낭암, 담도암에 대해! (2)

기사승인 2022.08.05  11: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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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그러나 다음과 같은 소견이 관찰되는 영우에는 췌장암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또는 복부 CT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에 췌장암을 발견하는 것이 좋다.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고위험군

1. 40세 이상의 남자

2. 최근 들어 정상 체중의 10% 이상 급격히 감소한 경우

3. 원인 불명의 상복부 통증 및 요통

4. 상부 소화관 X선 검사 또는 내시경 검사에서는 정상이지만, 막연한 소화불량이 지속될 때

5. 가족력 및 비만을 동반하지 않는데도 급격히 당뇨병이 나타날 때

6. 혈청 및 소변에서 amylase, elastase Ⅰ 등의 췌장 효소가 상승할 때

췌장암 수술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방법은 췌십이지장 절제술이나 그 변형이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약 60여 년 전에 위플(Whipple)이라는 의사에 의해 처음으로 시도되어 췌두부암의 근치 목적 표준술식으로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외과 수술 중 가장 어려워서 외과 수술의 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췌장암의 치료 효과가 기대만큼 향상되지 않아 재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위십이지장구부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PPPD)은 췌십이지장절제술의 변형으로, 위유문부와 시이지장구부를 절제하지 않고 보존하기 때문에 위 절제 후 증후군을 피할 수 있고, 수술 후 영양 상태가 개선되어, 치료 효과는 췌십이지장절제술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되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췌장암은 절제 가능한 예가 적고, 수술법이 발전하고 절제 범위를 확대해도 생존율은 기대만큼 호전되지 않고 있다. 치료 실패의 원인은 원격 전이와 복강 내 전이 때문이다. 다른 암도 마찬가지로 림프절 전이가 있는 진행암(3기)에서 재발이 잘 일어난다. 특히 위, 십이지장, 대장 또는 주위 대혈관에 암 침윤이 잇는 경우에는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하여 재발이 잘 일어난다.

췌장에 발생하는 암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췌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 75~90%를 차지하며 70% 이상이 췌두부에서 발생한다. 췌두부암이 췌부와 미부의 암에 비해 약 2배가 많다. 가장 흔한 췌장선암은 진행이 매우 빨라 주위 조직과 림프절로의 전이가 흔하다. 간과 복막 그리고 골반강 내 복강 등에 자주 전이되며, 복부 장기 이외의 장기 중에는 폐로 전이가 가장 흔하다.

췌장암은 다른 소화기암과 달리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하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완치가 불가능한 병기에 접어들어 국소적으로 진행했거나 원격 전이가 발생한 상태다. 따라서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하여 치료를 해도 췌장암 환자의 예후가 좋지 못한 예가 많다.

췌장암의 진단 및 예후 판정에 이용되는 암(종양) 표시자는 CEA와 CA 19-9이 있다. CEA는 처음에 대장암 암 표시자로 여겨졌지만, 진행된 췌장암의 60% 이상에서도 CEA 수치가 올라간다. CEA수치는 악성 암뿐만 아니라 만성감염, 간경변증, 만성 췌장염, 염증성 장 질환에서도 증가한다. 또한 췌장암의 초기에는 흔히 정상치를 보여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췌장암 치료에 대한 반응 및 예후를 판정하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CA 19-9은 다른 종양이나 양성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어 췌담도암에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80% 이상이라 췌담도암 진단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췌장암 이외에도 담도를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과 담석증, 담관염, 폐쇄성 황달이 동반되는 경우, 간 낭종이나 간 농양 들와 같은 양성 질환에서도 꽤 높은 수치로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서 암과 구분하기가 어렵다. 또 전체 인구의 10% 정도는 CA 19-9 자체가 검출되지 않다, 암이 있어도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는 췌담도암의 조기 진단 목적이라기보다는 췌담도암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추적 관찰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수술 후 경과 관찰에 많이 이용한다. 췌담도암 환자의 경우, 수술 전 상승했던 CA 19-9 수치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하면 재발을 의심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전에 CA 19-9가 상승하면 수술 후 효과를 판정하고 재발을 발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혈중 CA 19-9의 정상치는 37U/ml 이하이지만, 많은 양성 질환에서 정상 수치의 2~3배 정도까지는 증가하기도 하므로 최소 120U/ml는 넘어야 췌장암의 진단이 가능하다. 대개 나이, 성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100U/ml 이상이면 복부 CT를 촬영한다. 100U/ml 미만인 경우, 나이 60세 이상이거나 60세 미만이더라도 체중 감소, 등과 복부 통증이 있거나 만성 췌장염, 흡연자, 40세 이상인데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는 복부 골반 CT를 촬영한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5-FU, Gemcitabine 등)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겜시타빈이 5-FU에 비해 단독 요법의 효과가 더 우수하다고 입증되어 췌장암 항암 치료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게 되었다. 겜시타빈은 부작용이 심하지 않지만, 간질성 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최근 표적 치료제인 타세바(Taraceva, erlotinib)는 췌장암에서는 효과가 미미해서 겜시타빈과 병용하기도 한다. 췌장암에서 1차 항암제로 겜시타빈을 투여했는데도 병이 진행되면 5-FU 경구용 제제인 젤로다(capecitabine, Xeloda)를 사용하기도 한다. 수술 후에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병용 요법이 시도되기는 하지만, 제발 방지 효과가 미미하므로 더 효과적인 약제와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

장석원(충민내과의원 원장) emd@mdjournal.net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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