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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우정 ‧ 금천종합병원 9일 기공식

서울 서남권을 대표할 종합병원, 총 810병상 지하 5층-지상 18층

  • 입력 2022.04.11 10:18
  • 수정 2022.04.11 10:19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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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사장 이중근)이 9일 우정 ‧ 금천종합병원(가칭)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상 국회의원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금천구 관계자들과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유명철 우정의료재단 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금천구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사업은 금천구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으로서 부영그룹이 지난 2017년 나눔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이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인허가를 거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이사장을 대신하여 인사말을 전한 유명철 이사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할 종합병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 ‧ 금천종합병원은 금천구 시흥동 996번지에 건립되며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5,818㎡, 총 810병상 규모다. 주요시설은 △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 1층~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 5층~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 7층~17층은 입원 병동 △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시설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우정 ‧ 금천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지역주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나라살림연구소에서 발표한 ‘금천구 대형종합병원 건립에 따른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수준향상 및 기대효과 분석’이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형종합병원 건립은 거주 지역 내 진료받을 수 있는 편의성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 확보에 도움이 되며, 심·뇌혈관센터·암센터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전문 진료센터 설치가 가능해 지역주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의료서비스 향상뿐 아니라 금천구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 등으로도 이어진다. 대형종합병원 건립(총 사업비 6,000억 원으로 산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해, 나라살림연구소는 진료 실적, 타 지역 주민 유입에 따른 소비 효과 등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총 1조 5,642억 원(=생산유발 효과 1조 620억 원+부가가치 유발효과 5,0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고 취업유발 효과는 7,388명으로 예상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8,900억원에 이르며,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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