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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D Journal 22년 1월호를 소개합니다.

언어의 기억

  • 입력 2022.01.05 14:21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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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일월오악도(日月五岳圖) 65 x 129cm 한지에 채색 2012
일월오악도(日月五岳圖) 65 x 129cm 한지에 채색 2012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1871~1922)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처럼 인간다움을 있게 하는 언어의 기억은 그 사람의 고유의 향기와 같다.

심리학 용어인 프루스트 현상(The Proust Effect)은 특정한 향이나 맛, 소리로 무의식적으로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말한다. 프루스트의 소설에서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먹는 순간 환희에 차 과거의 회상으로 이어진다.

기억은 추억이 되는 길, 추억은 역사가 되는 길이 나 있다. 땅에는 시간의 흐름, 그 흔적이 남는다. 그 땅의 시원이 되는 바람, 물, 땅. 자연의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의 변화에서 쌓인 모래톱 사이의 균형을 찾는다.

정신문화의 쇠퇴는 그 땅의 주인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이는 역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생애주기에서 단계적 철학을 찾아야 하며, 대한민국의 주축인 유교적 전통관을 추구하는 길로 연결된다. 그것은 성실한 자세, 청렴도, 공익사회의 기여도 등이 될 것이다. 조선의 유교사상에 기반한 선비 정신문화의 주축이 되는 길로 이르게 된다.

관료 문화의 흐름에서 백성에서 국민으로, 국민에서 시민으로 성숙되고 있다. 누구도 이를 가로막을 수 없다. 거듭남과 미래지향의 점이 되는 근거가 된다. 이 작가는 서체에서, 인의 체(體)에서 사람 중심을 말하고 있다. AI 중심의 산업환경에 노출되고 이에 온전히 매여 있는 매스 미디어의 강요된 독점식의 문화전쟁, 그 빅 매치의 라인을 잡아야 하는 현 시점에 그 중심에서 나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 길에 작가는 작업에 매진한다. My May. 나의 눈 높이로

심계(心溪) 김종선 (金鍾璇) Kim, Jong Sun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한국화 전공)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중앙대학교, 전남대학교, 수원대학교,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제 24회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2005년)

  목우회 공모전 심사위원 역임(2007년)

*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분과 회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외래교수

  국가원로회의 자문위원

  (사)현대한국화협회 이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동창회 상임 수석부회장

* 수상경력

  1978년 전국대학미전 문교부장관상 (금상)수상

  1980년 제29회 국전 특선 수상

  1981년 제30회 국전 특선 수상

  1983년 제2회 미술대전 입상

* 전시경력

개인전- 5회

 신세계미술관(서울), 영남지역 순회전, 현대백화점 현대갤러리 기획 초대전(부산), 김민제화랑 김종선 기획 초대전(울산), 롯데화랑(부산), 예술의 전당 미술관(서울), 공화랑(서울), 갤러리 is(서울)

* 작품소장

호암미술관,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삼양사, 행남사, 대한송유관공사, 성산동 대림아파트 월드타운 벽화, 중동학원 도서관, 말레이시아 주정부청사, 청심신학교 박물관(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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