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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담양 꽃차명인 송희자선생님에게 배우는 전라남도 문화체험”

사군자차,왕애차 일본 꽃차문화에 훈풍 불어넣어

  • 입력 2021.11.17 10:02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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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늦가을 날씨와 함께 따뜻하고 화려한 꽃차가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전라남도와 일본 시코쿠, 고치현과 자매결연 5주년기념 “담양 꽃차명인 송희자선생님에게 배우는 전라남도 문화체험”이 또 한번 일본 열도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꽃차 문화체험은 두 가지 꽃차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매화

인내, 지혜

광양의 매화

차꽃

기개, 선(善)

보성의 녹차

국화

정직, 강인함

함평의 국화

대나무

겸손, 덕(德)

담양의 대나무

첫 번째 사군자차는 본래 매화, 난꽃, 국화, 댓잎을 혼합한 차로 선비의 고장,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는 정신을 담고 있다. 이번 꽃차체험에서는 광양의 매화, 함평의 국화, 담양의 대나무 그리고 보성의 녹차꽃(난꽃을 차꽃으로 대체) 등 전남 각지의 문화, 정서를 한데 모은다는 의미가 있다.

두 번째는  왕애차(王愛茶)다.

조선시대 정조대왕(正祖, 1752~1800)이 생모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 1735~1816)에게 몸이 약해 감기가 자주 드니 귤피(진피)와 녹차를 함께하여 茶로 끓여 진상하였다 한다. 효심이 지극한 정조의 마음표현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과거 궁중에서 효심을 담은 귀한 차로 여겨졌던 ‘귤피’와 ‘녹차’에, 오늘날 ‘국화’를 더하고 몸의 원기를 북돋우는 ‘인삼꽃’을 더해 “왕애차(王愛茶)”라는 이름을 붙였다. 왕의 효도, 즉 부모를 향한 사랑을 찻잔 속의 꽃으로 피워내어 건강과 행복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재탄생시켰다.

또한 선물로서 보자기 포장을 하여 짧은 시간에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고치현 행사종료 후 설문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꽃차는 향이 좋고 맛도 좋아 문화교류에 있어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일본과 한국의 새로운 “담양 꽃차명인 송희자선생님에게 배우는 전라남도 문화체험”은 

준비와 당일 장비감독에 박소정마이스터, 통역에 오오야마 미요씨, ㈜남해관광이 함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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