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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본격 출시

기존 인슐린 주입기의 한계 극복' 현재 인슐린 투약의 미충족수요 해소

  • 입력 2021.03.30 01:04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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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국내에서 첫 출시되었다.  

‘이오패치’는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해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체외용 인슐린 주입기로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4월 초 휴온스몰에서 1개당 약 4만원(한달치 36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신제품 ‘이오패치’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의료진과 당뇨인들에게 기존 인슐린 투약과 인슐린 펌프의 불편함에 대한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해소시킬 디지털 혁신형 의료기기인 ‘이오패치’에 관한 정보를 설명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이오패치 출시를 시작으로 앞선 기술과 혁신 기반의 최상의 제품과 가장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개발 및 공급하여 세계 일류 의료기기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오패치’ 신제품 발표회에 연자로 참석한 박철영 교수(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는 “중증 당뇨인들의 치료기기인 인슐린 주입기는 주사기에서 인슐린 펜, 일반형 인슐린 펌프로 발전을 거듭했고 이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대로 다시금 플랫폼 혁신이 이뤄지는 시점이 되었다”며, “이오패치는 인슐린 패치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융합한 혁신적 디지털 의료기기로, 사용 편의성 향상은 물론 치료 순응도를 개선시켰다. 이번 이오패치 본격 출시를 통한 인슐린 투약 패러다임의 변화로 환자들의 삶의 질(QoL)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오패치 제품은 약물 주입기인 패치, 전용 컨트롤러인 ADM(Advanced Diabetes Manager) 및 통계적 당뇨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이오브릿지(EOBridge)로 구성되고, ADM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패치를 제어할 수 있다. 당뇨관리 소프트웨어 이오브릿지 앱 혹은 웹에서 혈당과 인슐린 주입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는 보호자 및 의료진과 공유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패치 사용 시간(최대 84시간, 3.5일)을 고려하여 필요한 양만큼 동봉된 주입용 주사기로 인슐린을 패치에 채운 다음 몸에 부착하고 삽입된 소프트 캐뉼라를 통해 인슐린 주입이 시작되며, 기초 주입과 볼루스 주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한, ADM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혈당측정기와 연결 가능하며, 연결된 혈당측정기를 통해 혈당 정보가 수신되고, 최대 90일까지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2011년 설립한 이오플로우(http://www.eoflow.com)는 혁신적인 전기삼투펌프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11년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2020년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21년 3월 29일 이오패치 국내 본격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CE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2023년 세계 최초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시장 진출 또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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