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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Alzheimer’s) 환자와 즐거운 소통하기!

글리코 영양소의 아름다운 기적 XI

  • 입력 2020.02.17 13:46
  • 기자명 이영숙(행복가득가톨릭약국 대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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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알츠하이머는 노인 인구에서 가장 흔한 신경 퇴행성 치매이며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질병 발병은 대개 최근의 사건에 대한 기억 상실로 특징지어지며, 반복적인 질문과 새로운 개념을 익히는 능력의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

알츠하이머의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는 기억력 감퇴로 알츠하이머 환자는 인간답게 만드는 능력(기억하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포기한다. 우리가 바라는 일은 아니지만 뇌는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뇌가 판단하기에 더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를 둔다. 자신의 의도와 무관한 뇌의 판단에 의해 주도되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삶의 형태에 대해 우리는 그들의 삶에 질적인 가치를 더해줄 능력을 부여받지 못했다. APP가 수용체로부터 호르몬, 비타민, 영양소, 그 외 시냅스를 유지하고 만드는데 필요한 분자가 부족하다고 신호를 받고 시냅스를 축소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가장 최근의 기억부터 지운다. 마치 휴대폰 용량이 부족할 때 지우기 아깝지만 어쩔 수 없이 지워짐을 당하는 사진들처럼,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용량부족 신호를 받으면 그들에게 소중한 추억들조차도 저장 공간을 빼앗겨 기억의 공간에서 쫓겨나는 신세를 맞는다.

현재 시판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가 있으나 알츠하이머의 근본적인 병리적 원인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며 환자의 인지능력 향상에 일시적으로 다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가 전부이며, 게다가 뇌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도 환자에 보다 더 효과적인 정도이다.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병용 사용되며 비약물적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비약물 치료방법으로는 이미 손상된 인지영역을 훈련시키거나, 아직 손상되지 않은 인지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영역을 보완해주는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등이 알려져 있다. 많은 경우 정신행동증상은 주위 환경이 불안정하거나 환자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편을 느낄 때 주로 보여 지는 양상으로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해마는 새 뉴런을 형성할 수 있는 성인 뇌의 독특한 조직중 하나로 하루에 700개의 새 뉴런을 생성한다고 추정된다. 따라서 성인 뇌 해마의 새 뉴런을 만드는 기억을 막아버리면 일부의 기억능력도 차단되며, 도시에서 길을 찾는 공간지각능력도 차단된다.

그림 1. Regions of the Hippocampus and Brain in Alzheimer’s Disease./ 출처: https://kr.123rf.com/photo_13842536_
그림 1. Regions of the Hippocampus and Brain in Alzheimer’s Disease./ 출처: https://kr.123rf.com/photo_13842536_

이러한 상황들은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위축에서 시작되고, 소뇌 옆, 대뇌 측두엽의 편도체에 위치한 해마는 새 뉴런을 형성할 수 있는 성인 뇌의 독특한 조직중 하나로 하루에 대략 700개의 새 뉴런을 생성한다고 추정된다. 따라서 성인 뇌 해마의 새 뉴런을 만드는 기억을 막아버리면 일부의 기억능력도 차단되며, 도시에서 길을 찾는 공간지각능력도 차단된다.

해마에 의해 생산되어지는 새로운 뉴런은 기억의 용량뿐만 아니라 기억의 질을 위해서도 중요하며 기억에 시간을 더해주거나 비슷한 기억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신경발생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우울증과도 연계성이 있으며 우울증약이 신경발생을 촉진하여 효과를 보는 것으로 이해되었으나 신경발생을 막으니 우울증의 약효도 없었다.

따라서 항암요법을 하는 환자들의 우울증은 항암제 투여가 우리 뇌의 위기의식을 발생시키고, 우리 몸의 응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AAP가 다운되어 새 뉴런의 발생을 막아서 우울증이 발생되며 해마가 공격받지 않았다면 항암요법이 끝나 시간이 경과되면 새 뉴런이 생성되어 우울증도 없어진다. 정상적인 새 뉴런이 발생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므로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일정기간이 요구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며 알츠하이머 환자의 우울증과는 다르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생활 요법

(i)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게 함으로써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혼란을 주는 것을 피하여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ii) 의식주는 독립심을 갖고 스스로 처리하도록 하고, 환자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될 수 있는 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자존심을 지켜준다.

(iii)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하여, 환자의 돌봄에 있어 환자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iv) 환자의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지적하거나 부질없는 말싸움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질병으로 인해 실수하는 점을 이해한다.

(v) 환자에게 복잡한 일이나 많은 선택권을 맡기지 말고 일은 단순하게 하며 남은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vi) 환자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의사의 진료와 적절한 식이를 유지하고,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권장한다.

(vii) 언어적인 의사소통보다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 중요할 수 있으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viii) 달력, 시계, 사진, 적절한 조명, 편안한 환경 등을 통해 지남력을 유지시키도록 한다.

(ix)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주의를 전환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자리를 피하여 자해 및 타해 위험을 막는다.

(x) 보호자는 환자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 관리가 요구되며 가족 간의 고통 분담, 자신만의 시간 갖기, 자신의 한계 인정하고 도움 및 조언을 청함, 보호자 자신의 중요성 인식 등이 필요하다.

(xi)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을 치료해야 한다.

(xii) 과음, 흡연을 하지 않는다.

(xiii) 우울증을 치료한다.

(xiv) 머리 부상을 피한다.

(xv) 약물 남용을 피한다.

(xvi)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영양 요법

알츠하이머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질병 자체를 되돌려서 인지장애, 정신장애, 이상 행동, 폭력성 등을 줄이거나 완전히 치료하여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다양한 방면의 여러 연구들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고, 호모시스테인 대사에 관련된 비타민 B군을 보강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의 예방, 혹은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되는지 조사한 연구들이 있지만 결과는 긍정적이지 않다. 340명의 경도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18개월 동안 엽산, B6, B12를 포함한 고용량 비타민 B를 복용시켰을 때 인지기능 개선의 효능을 발견할 수 없었다.

일부 관찰 연구에 의하면 어유(fish oil)나 오메가3 지방산은 알츠하이머 유병률을 낮춰준다는 보고가 있으며, 정상인과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환자 등 800여 명의 인지 저하, 뇌 용적 변화 등을 조사한 관찰 연구에서 어유의 복용이 정상인의 인지 저하를 줄이고 뇌용적 위축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임상 시험에서는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295명의 경도 및 중등도 AD 환자들에게 18개월 동안 DHA (DocosaHexaenoic Acid)를 복용시켰으나 인지나 기능 감퇴에서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고 174명의 경도 및 중등도 AD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12개월의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에서도 위약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렇지만 현재 알츠하이머의 치료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약제들은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조금 늦추거나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부 증세를 경감시켜주는 것에 불과하므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가족들은 보조요법을 찾아 치료를 위한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다.

음악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기억력을 불러일으키고 우울증상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서 음악을 빼앗아 가면 안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음악 요법

기존 연구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가 있다고 판정된 인지훈련치료, 인지자극치료, 현실인식훈련, 운동치료, 회상치료, 음악치료 등 6개의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경도치매 및 경도 인지장애 환자들을 상대로 다기관 무작위 위약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전반적인 인지기능, 정신행동증상 및 환자의 삶의 질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은 대조군에 비해 간이정신 상태검사와 알츠하이머 평가척도-인지(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 Cognitive Subscale, ADAS-cog.)로 평가한 전반적 인지기능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며, 약물치료만 하는 것보다 비약물적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AD 환자의 우울증상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수십만 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단순한 비약물 치료법 음악치료로 증상이 개선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제 장수 센터 싱크탱크와 민간가족 신뢰기관(Utley Foundation)이 실시 한 연구에서 음악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기억력을 불러일으키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흔들림, 불안 등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임을 전문가에게 제안했다.

음악 치료에 충분한 기금이 충당되지 않았으므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 치료에 접근 할 수 없었지만, 음악은 일상적으로나 임상적으로 도움이 된다. 전두측근 치매를 가진 환자의 아내는 음악이 웃음을 가져다주었고, 정상적인 말하기를 실패 할 때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음악은 이제 남편과 함께 생활하는데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음악 메모리 범프(music memory bump)라고 알려진 알츠하이머의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음악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10세에서 30세 사이에 들었던 음악으로 이 때 들었던 음악들이 기억 속에 가장 오래 남아있고 선호한다고 한다.

이 연구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음악이 뇌가 알츠하이머를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운동 할 수 있다는 것 을 발견했다. 음악 메모리 범프(Music memory Bump) 치료방법은 환자치료에 많은 돈을 절약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비교적 낮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음악 치료법을 사용하지 않으며 알츠하이머 치료 가정에서 음악 치료법을 사용하는 비율이 5%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때론 알츠하이머 환자는 종종 침묵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음악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다. 음악에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이 타고난 본성이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서 음악을 빼앗아 가면 안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아로마 마사지 요법

그림 2. How to treat music memory bumps./ 출처 :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752
그림 2. How to treat music memory bumps./ 출처 :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752

알츠하이머 환자의 행동심리증상 BPSD에 관련성이 있는 혈중 신경 전달물질인인 DA, NE, GABA, 5-HT를 라벤더 아로마 오일 흡입으로 인하여 알츠하이머 환자군에 있어서는 우울과 불안정한 수면변화에 관계가 있는 세로토닌의 농도가 정상군보다 1.9배 더 많은 증가를 나타내어 라벤더 오일이 환자의 이상행동인 불완전한 수면, 우울, 배회, 초조 등의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라벤더 향을 흡입함으로써 다양한 정신질환 증상 경감과 혈중 신경전달물질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보고는 라벤더 아로마 마사지요법이 미래에 알츠하이머 환자의 심리상태 안정의 치료 보완요법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주 3회 이상 20분 정도의 고강도 유산소운동은 전신의 혈액순환에 의한 뇌의 원활한 혈액공급으로 뇌의 독소대사 환경을 개선하여 알츠하이머의 위험이 감소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운동 요법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개발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는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AD 예방에는 운동이 가장 좋으며 뇌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산소운동이 권장된다.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에는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20분 정도 고강도 유산소운동을 주 3회 이상 하는 것은 전신의 혈액순환으로 뇌로 원활한 혈액공급이 되어 뇌의 독소대사 환경을 개선하여 알츠하이머의 위험이 감소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박수치기이다. 양손을 펴서 손바닥으로 4번 손뼉을 친 후 손가락 끝을 네 번 두드려주고 이어 박수를 네 번 치면 된다. 이런 동작을 전체적으로 두세 번 정도 실시하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은 뇌신경영양 물질인 BDNF (Brain-Derived-Neurotrophic-Factor)의 생성을 촉진한다.

그림 3. Role of BDNF (Brain-Derived-Neurotrophic-Factor)./ 출처 : By Stephanie Liou 26 Jun, 2010 Neurotrophic Factors.
그림 3. Role of BDNF (Brain-Derived-Neurotrophic-Factor)./ 출처 : By Stephanie Liou 26 Jun, 2010 Neurotrophic Factors.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스노젤렌 요법은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도전적인 행동을 줄이는 데는 약물요법과 거의 동등하게 도움이 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감각자극 치료법 (스노젤렌)

스노젤렌 (Snoezelen)은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기관에 의해 1970 년대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치료법이다. “Snoezelen” 이라는 단어는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다’(sniffing) 와 ‘꾸벅꾸벅 졸다’(dozing)에 대한 네덜란드어(snuffelen+doezelen) 단어의 합성어이다. 빛, 소리, 향기 및 음악을 사용하여 관능적인 감각을 여는 스노젤렌의 아이디어는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휴식과 뇌 활성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주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주로 자폐증 및 기타 발달장애아동, 알츠하이머 및 뇌 손상 환자에게 사용되었다.

‘다감각자극실’이라고 불리는 스노젤렌 방은 알츠하이머 환자, 특히 선천적 알츠하이머의 환자들에게 쉽게 편안함을 준다고 한다. 스노젤렌 방은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캐나다와 미국의 양로원 및 생활 보조 시설에도 설치되어 있다. 다채로운 조명, 버블 튜브 또는 벽, 그리고 프로젝터의 천장과 벽면에 이미지를 투사하는 컬러 휠이 포함되기도 한 스노젤렌 방은 “희미하게 별이 빛나듯 어둠 속에 반짝반짝 빛나는”(“glow-in-the-dark stars shining faintly”), “거울 앞 높은 밝은 기둥에 떠다니는 무지개 빛 거품”,“주황색, 황색 및 누르스름한 흰빛이 깜빡깜빡 거리는 광섬유 가닥”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림 4. Features of Snoezelen Room/ 출처 : https://www.verywellhealth.com/snoezelen-therapy-for-alzheimers-disease-management-98216
그림 4. Features of Snoezelen Room/ 출처 : https://www.verywellhealth.com/snoezelen-therapy-for-alzheimers-disease-management-98216

모든 스노젤렌 방은 구조화된 환경으로 환자가 스노젤렌 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환자가 원하는 대로 또는 레크리에이션 치료사와 짧은 일일 세션을 위해 일대일로 15~30분 동안 짧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짧은 세션에도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최대 4시간 동안 방황하는 경향을 줄여주는 등의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방법으로든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노젤렌은 약물 치료를 하지 않고도 건강을 증진시킨다.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스노젤렌에 대한 3가지 무작위 대조 연구가 있었으며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도전적인 행동을 줄이는 데는 약물요법과 거의 동등하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 환자와 간병인과의 교감

간병인들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도와 증상을 확인하여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간병인들은 기억 상실 및 사회적 고립과 같은 경고 징후를 일반적으로 제일 먼저 알게 되기 때문에, 조기진료 및 조기치료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그 역할이 크다. 치료가 시작되면 간병인들은 의사에게 증상을 환자보다 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하고 치료 전략을 짤 수 있다.

간병인은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환자가 최대한 정상적인 일상생활(가사일, 사회적 상호작용 및 신체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며, 특히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의 경우 가능한 정상적인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해야 한다. 그렇지만, 환자의 안전성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므로 예를 들어 운전과 같이 환자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험할 수 있는 일인지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다면 환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령이 되고 고령인구의 많은 수가 알츠하이머를 겪게 되는 현실 상황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인성을 갖추고 잘 교육된 간병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사회적인 역할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다.

그림 5. Tips for talking to someone with Alzheimer’s./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413979390718799638/
그림 5. Tips for talking to someone with Alzheimer’s./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413979390718799638/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에서 빈번하게 동반되는 우울, 불안, 초조, 망상, 공격성 등은 함께 사는 가족이나 요양보호사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이유이기도하다.

따라서 이러한 행동양상은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환경을 개선해주거나 통증이나 피로감, 변비,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한 신체적인 불편함을 개선해주거나, 강압적이고 불친절한 간병인을 교체해 주는 등 환자를 둘러싼 주위 환경에서의 문제를 잘 파악하고 해결해 줌으로써 상당히 호전될 수도 있다.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약물학적 치료와 관련하여 진행된 연구는 매우 드물며, 대다수의 연구에서 엄격하게 높은 수준의 임상 실험이 이루어지기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치료방법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된 경우도 있다. 비약물 치료만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데 증상에 따라 항정신성 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기분조절제, 수면제 등 다양한 정신과적 약물이 사용기도 하지만 큰 효율성은 없다. 따라서 최근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비약물적인 임상적인 접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30% 칼로리를 줄이는 것과 끼니와 끼니 사이의 간격(12시간~18시간공복)이 신생 뉴런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츠하이머의 치료는 위축된 해마의 기능을 되돌리는데 있으며, 최근 70세 이후의 뇌에서도 신생뉴런을 발생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학습은 새 뉴런 발생을 증가시키고 반면에 스트레스는 새 뉴런발생을 억제하고 또한 수면결핍뿐만 아니라 노화도 신경발생의 감소에 기여한다.

최근 발표한 관심을 끄는 분야는 식생활과 신경발생률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로 20~30% 칼로리를 줄이는 것은 새 뉴런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끼니와 끼니 사이의 간격(12시간 ~ 18시간 공복)과 플라보노이드(블루베리나 다크초콜릿) 및 오메가3(연어나 등푸른생선) 그리고 적포도주의 라스베라트롤 등의 영양소가 신생 뉴런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음주 및 과도한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의 섭취는 새로운 뉴런의 발생을 감소시키며 또한 부드러운 음식의 식습관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도 불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평소 글리코영양소를 먹는 식습관은 알츠하이머의 공포에서 구출해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안이자 알츠하이머 환자들과 즐거운 소통을 할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이다.

식습관이 신경발생을 조절하는 바와 같이 음식이 우리의 기억과 기분을 조절하며 식습관이 정신건강과 기억, 기분에 미치는 영향이 해마에서 발생되는 새 뉴런에 의해 조절된다고 한다. 따라서 음식의 종류뿐만 아니라 음식의 촉감과 양도 중요한 인자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뇌의 신호들을 곧바로 전달하고 뇌의 노폐물에 바른 이름표를 달아 신속하게 배출을 도와주는 글리코영양소의 뇌에서의 빛나는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자 한다. 평소 글리코영양소를 먹는 식습관은 알츠하이머의 공포에서 구출해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안이자 알츠하이머 환자들과 즐거운 소통을 할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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